안녕하세요. 아이오크롭스(ioCrops)입니다.
혹시 온실을 운영하시면서 "습도 관리가 어렵다"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?
온도와 함께 작물 생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습도,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온실의 습도, 어떻게 확인하고 계신가요?
대부분 상대습도(%)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계실텐데요.
사실 습도는 세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.
- 상대습도 (Relative Humidity, RH) - 단위: %
- 절대습도 (Absolute Humidity, AH) - 단위: g/m³
- 수분부족분 (Humidity Deficit, HD) - 단위: g/m³
각 습도의 표현 방식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습도에 대한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, 각각의 특성과 활용법을 알면 온실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.
1. 상대습도 (RH) - 가장 친숙하지만 함정이 있어요
상대습도(Relative Humidity, 단위 %)란?
상대습도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습도 표현 방식으로, 현재 온도에서 포화 수증기량 대비 공기 중 수증기의 비율을 나타내는 값입니다.
- 포화 수증기량 : 해당 온도에서 공기가 최대로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량(= 상대습도 100%일 때의 수증기량)

상대습도의 장점
- 사람이 느끼는 "건조함"과 "습함"을 잘 표현
-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
상대습도의 한계
온도가 변하면 상대습도도 변합니다!
아래의 그림을 보면, 동일한 수증기량을 가지고 있더라도 온도가 10도에서 30도로 증가함에 따라 상대습도는 100%에서 28%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.


- 온도 10°C : 상대습도 100%
- 온도 30°C : 상대습도 28%
즉, 상대습도 값만으로는 실제 공기중의 수분량은 알 수 없습니다.
2. 절대습도 (AH) - 실제 수분량을 알려주는 지표
절대습도(Absolute Humidity, 단위 g/m³)란?
- 절대습도는 세제곱미터(m³)의 부피에 포함된 수증기량(g)을 나타낸 값으로 습도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.
- 절대습도의 영어 줄임말인 AH로 축약하여 부르기도 합니다.
- 절대습도 값은 온도와 상대습도 값을 알면 절대습도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.
절대습도의 활용
온실 내/외부 습도 비교에 최적, 환기 효과를 판단할 때 꼭 필요한 지표입니다. 온실 내부와 외부의 온도는 다르기 때문에, 내외부가 같은 상대습도(%)를 가지더라도 공기 중 절대 수분 함량(g/m³)에는 차이가 나게 됩니다.
환기를 통해 온실 내부의 습도를 외부로 내보내려 할 때, 수증기는 내부 외부의 상대습도 값의 차이가 아닌 수증기량의 차이(= 절대습도 차이)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온실 습도가 변하게 됩니다. 따라서 절대습도 값은 온실 습도 관리에 중요합니다.

*절대습도 실전 활용 사례
질문
외부가 안개로 습도 100%인데, 온실 습도가 90%라면? 이때, 온실의 환기창을 여는 것이 온실의 습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까요?ㅤ | 온도(℃) | 습도(%) | 절대습도(g/㎥) |
온실 | 25 | 90 | 21 |
외부 | 20 | 100 | 17 |
답은 “환기 창을 여는 것이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.” 입니다.
- 분석 : 외부 상대습도가 100%여도 절대습도는 온실보다 낮습니다.
- 결론 : 환기창을 열면 온실 습도가 낮아집니다. 수증기는 농도가 높은 곳(온실)에서 낮은 곳(외부)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.
- 실무 팁 : 외부 상대습도가 높아도 온도가 낮다면 대부분 환기가 도움이 됩니다!
3. 수분부족분 (HD) - 작물 증산의 핵심 지표
수분부족분(Humidity Deficit, 단위 : g/m³)이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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쉽게 말해, “공기가 더 받아들일 수 있는 수분량”입니다.
작물의 증산과의 관계
온실의 수분부족분이 11g/m³ 이상으로 과도하게 클 때
- 공기가 수분을 과도하게 빨아들이려 함
- 온실과 작물의 과도한 절대습도 차이로 인해 작물은 과도한 증산을 막기 위해 기공을 닫아 수분 손실을 방어
➡️ 증산 작용 억제
반대로 온실의 수분부족분이 1.5g/m³ 이하로 과도하게 작을 때
- 온실 내 공기가 작물의 증산 작용으로 생기는 수분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음
➡️ 증산 작용 방해
✅ 따라서, 작물이 스트레스 없이 증산작용을 잘 할 수 있는 온실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부족분 값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세 가지 습도 지표를 모두 활용하는 스마트한 온실 관리
통합 관리 전략
- 상대습도: 기본적인 습도 상태 파악
- 절대습도: 환기 시점과 효과 판단
- 수분부족분: 작물 증산 최적화
마무리 : 정밀한 습도 관리로 수확량 UP!
습도는 단순히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. 상대습도, 절대습도, 수분부족분을 모두 이해하고 활용하면,
✅ 정확한 환기 시점 판단
✅ 작물 스트레스 최소화
✅ 에너지 효율적인 온실 관리
✅ 궁극적으로 수확량과 품질 향상
아이오크롭스의 데이터 솔루션, 아이오팜(ioFarm)

아이오크롭스의 데이터 플랫폼 아이오팜에서는 절대습도, 수분부족분 등과 같이 정밀한 온실 환경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손쉽게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.
아이오팜은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부터 환경제어기 데이터까지 쉽고 친철하게 한 화면에서 통합 분석합니다. 관수 전략 등 재배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스마트한 알림과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어, 수익성을 높이는 온실 운영이 가능해집니다.
- 실시간 모니터링 차트
- 각 지표별 최적 범위 알림
- 환기 및 가습/제습 가이드라인 제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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